최근 북중 국경연선에서는 북한에서 강을 건너와 무자비한 약탈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상황이 얼마나 위급한지를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26일 새벽 북한의 혜산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길림성 백산시 장백현의 한 농촌 마을에는 살인 사건이 있었다. 두만강 가에 위치한 마을의 조선족 노부부가 살고 있는 한 가정에는 새벽을 틈타 북한에서 강을 건너온 사람들이 들이 닥쳐 무작정 할아버지에게 10회 이상의 칼부림을 하고 할머니도 쓰러 드렸다고 한다.
이 강을 건너온 약탈자들은 살인을 치고 집안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의 거의 다 가져갔다고 한다. 칼을 맞은 할아버지는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바로 숨을 거두고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장백현에 소문이 많이 났고 중국 경찰도 범인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건사고는 보름 전에도 발생하였다고 한다. 역시 두만강가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령쪽 장백현 마로구진 이라는 농촌마을에 북한에서 강을 건너온 약탈꾼들이 들이닥쳐 집주인들을 결박하고 집에 있는 TV, 식량 등 집기들을 모두 가져갔다고 한다. 다행이도 이 사건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건을 보고 국경지역에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지금 북한당국의 통제가 너무 심해 밀수가 대대적으로 통제를 받고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물품의 양이 급속히 줄어들어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통신원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두만강의 하류는 녹기 시작하였지만 상류 쪽은 아직 얼어 있어 북한주민들의 목숨을 건 도강은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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