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곧 돌아오게 되리라.

 

이름 : 송다솜

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전공 : 법과대학

 

 

 

   최근 북한군에 의해 체포된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사건으로 전 세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처음엔 ‘12년 노동교화형’이라는 선고로 세상을 당황케 만들더니, 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의 방북으로 여기자들이 석방되면서, 세상은 한 번 더 북한의 처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렇듯 세상을 쥐락펴락하며 자기식의 외교정책을 펴는 북한일지라도, 세계의 이목을 다 무시하면서까지 모든 문제를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휘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대교체 문제가 눈앞에 직면하고, 경제적 상황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며, 북한의 사회가 급속히 흔들리고 있는 최악의 현 상황에서는, 그토록 콧대 높던 북한도 어쩔 수 없이 세상의 눈치를 봐야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관심은, 북한의 사기를 꺾고 북한을 민주화시킬 수 있는데 중요한 문제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미국 여기자 사건’ 이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세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탈북자’, 이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탈북자’의 문제는 단순히 인도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북한의 민주주의 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우리가 탈북자 문제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면, 현재 세상을 떠돌고 다니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것이고, 이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관심과 도움을 얻어내어 북한의 체제가 무너지는데 큰 이바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표적인 탈북자이자 현재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인 황장엽씨가 목소리를 높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탈북자들에 대한 문제는 매우 구체적이면서 실제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첫 번째로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안전히 정착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일부 친김정일 집단과, 탈북자들에게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몇몇 남한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탈북자들이 이국땅에서 헤매고 있는 게 현 실정이다. 중국과 그 외 국가들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는 모든 탈북자들을 두 팔을 벌려 받아들이고, 그들의 정착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우리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동시에 북한을 민주화시키는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수십만의 탈북자가 우리나라에 정착된다면, 이는 세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끔으로써 북한의 체제를 규탄함과 동시에, 수많은 인권단체들과 많은 국가들의 지원과 도움을 얻어 민주적인 통일을 이루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에 발을 내딛은 모든 탈북자들을 연령별대로 구분해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 대학생, 주부, 직장인, 노인 등으로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탈북자들을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그 나이와 실정에 맞는 제정지원과 남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여러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민주주의의 교육과 학업적인 교육이, 대학생들에게는 대학 등록금과 취업준비 등의 교육이, 주부들에게는 남한에서의 경제여건과 가정상황, 집안일 등에 대한 교육이, 30~40대의 남자들에게는 직장을 잡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각자 사람에 따라 필요한 도움과 지원이 달라져야 할 것이고, 그에 따른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탈북자 중에서 청년들을 뽑아 지도자 교육을 하는 것이다. 탈북자들만큼 북한과 남한의 상황과 사상, 체제를 동시에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북한에서 살아본 경험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전달하는데 굉장히 힘있는 목소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앞으로 민주적인 통일한국을 건설하는데, 그리고 통일한국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낼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을 지니고 있다. 그 토양을 잘 기경케 해주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그들에게는 크게 1) 민주주의 교육 2) 리더십 교육 3) 영어 교육, 이렇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먼저, 민주주의 교육은 그들이 기존에 사로잡혀 있던 수령독재체제에서의 사상을 모두 깨끗이 버리고 민주주의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민주주의 지도이념을 교육하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북한에서 강요된 사상이 무엇인지, ‘인권’ 이 무엇이고 자신이 어떠한 인권을 침해받으며 살아왔던 것인지 등을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올바른 사고와 올바른 마인드를 지닐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리더십 교육은 미래 ‘통일한국’을 감당해내는 지도자로서의 교육이 기반되어야 한다. 북한과 남한의 정확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여러 가지 보편적인 리더십 교육을 접목한 ‘미래 통일한국 차세대 리더’로서의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교육을 받는다면, 훗날 민주적인 통일한국을 이루는 주요직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영어교육도 중요하다. 통일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되, 주변국과 세계의 관심과 도움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과거 미국과 소련이라는 외세의 주도에 의해 우리의 영토가 분열되게끔 한 절차는 다시 밟지 않으면서, 그런 국가들이 우리가 주도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게끔 만드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과제이다. 탈북자들이 영어에 능통할 수 있다면 전 세계를 상대로 일을 펼칠 때에 좀 더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탈북자 리더들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교육을 통해, 그들은 앞으로 더 급증할 탈북자들에 대한 문제와 통일 문제를 감당해내는데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각종 캠페인을 벌일 것이다. 인권이 유린되는 모든 상황들을 아동/여성/군부대/주체사상교육 등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서 전 세계에 각종 인권단체들(아동인권단체, 여성인권단체 등)에게 북한의 상황을 호소하고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는 일을 맡게 될 것이다. 이는 비단 인권단체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끔, 각 나라의 언어로 책을 출간하거나 탈북자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 강연을 하는 등의 활동도 펼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탈북자들에 대한 정책과 지원문제에 대해, 정부는 누구보다도 앞으로의 한반도를 이끌고 앞으로의 통일한국을 만들어 나갈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이 세대 대학생들의 풍토와 관심사를 정확히 간파할 수 있다면, 탈북자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이끄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대학입학과 동시에 엄청난 자유와 낭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과 좁은 취업문으로 다들 학점과 대외활동, 공모전 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상황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자원봉사나 그들과 교류할 수 있는 대외활동들을 많이 마련한다면 그 효과는 분명하다.

   예를 들면 모 정당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정책자문단」과 같은 활동처럼, 탈북자들과 남한의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북한 민주화와 탈북자 등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자문단 활동을 만들거나, 탈북자들을 위한 정책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탈북자들의 남한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적응하는데 어려움, 북한에서 있었던 생활상 등을 취재하는 대학생 기자단을 선발하여, 탈북자들과 많은 대학생들을 연결해주고, 그들이 취재하는 기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북한은 급속히 내리막길로 하강하고 있다. 추락하는 그들을 ‘민주화’라는, 우리들이 타고 있는 방주에 합류시킬 수 있을지는, 우리들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우리는 수천년 역사라는 하나의 물줄기를 타고 내려온 한 민족이다. 고작 60년이란 세월에 의해 생긴 아픔은, 수천년 동안 이어온 길고 끈질긴 역사에 조그만 상처를 낸 것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의 민족, ‘탈북자’들을 힘껏 껴안자. 그들이 북한과의 민주적인 통일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하여 자신의 나라 여기자 두 명을 자유의 땅 미국에 다시 정착시킨 것처럼, 머지않아 북한 사람들도 그들 원래의 땅이었던 자유의 땅인 한반도-인권이 유린되지 않고 자유가 주어지며 독재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정착된-에 곧 돌아오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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