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
여러분은 부모형제와 떨어져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어떨까요? 하루도 아니고 한달, 두달이 넘게 엄마나 아빠 없이 살아야 한다면...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북한에 아버지와 동생을
남겨 두고, 생이별을 한 채 이 남한 땅에서 어머니와 함께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어도, 편지도, 전화도, 만날 수도 없이 눈물로 그리움을 달래면서 하루 빨리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4년 전 저는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왔습니다. 북한의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어져 가고,
폐결핵을 앓고 계신 어머니의 병은 심해져 가 더 이상 살기 힘들었던 우리는 죽기를 각오하고
고향을 등지고 멀리 몽고의 사막을 몇날 몇일을 굶주려가며, 붙잡혀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움
으로 수 개월을 지내다 겨우 남한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온가족이 다 떠날 수 없어, 우선 급한 어머니와 제가 먼저 나와 지금도 뿔뿔이 흩어진
이산가족이 되어 하루라도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남한에는 1만명이 넘는 탈북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중국, 몽고, 베트남,
태국등지를 떠돌며, 굶주리고, 두려움에 시달리며, 온갖 박해와 성적 학대를 당하면서 남한으로
올 날만을 목메어 기다리는 탈북주민들이 1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걱정이 되고, 보고 싶은 가족들이 몇 달 몇 년을 숨어 살면서 고통 속에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요즘 남북 사이에 긴장이 더해져가고 있습니다.
또 다시 남북이 갈등을 더해가며 그 지긋지긋한 전쟁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남한
의 우리가 가난해진다는데, 북한은 우리에게 생떼만 쓰고, 통일은 커녕 핵무기나 만들면서 우리를
위협하려고 한다면서 아예 우리 남한만으로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 ! 혹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통일은 남의 일이요? 먼 훗날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가만이 있어도 굴러 오는
것으로 생각하시진 않은지요?
안됩니다. 큰 일납니다. 우리 멀리 보고 크게 보아야 합니다. 통일이 늦어질수록 우리 민족은
중국에 치이고, 일본에 밀려서 변방의 별볼일 없는 민족으로 퇴보할 것입니다.
13억의 중국과 맞서고, 세계의 강대국들과 당당히 우리를 지키려면 4천만으로는 안됩니다.
7천만 겨레가 똘똘 뭉쳐야 살 수 있습니다.
분단된 조국에서 갈등을 당연이 받아들이고 사는 우리는 역사의 죄인입니다. 천만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저버리는 매정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북한도 어렵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뜻대로 따르지 않
는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통일은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래서도 안됩니다.
한발 한발 차분히 걸음을 내디디며, 서로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구축한 이후에 마음을 열고,
손을 마주 잡으며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
통일은 우리 민족 모두의 축복입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는 기차로 중국, 프랑스, 영국을 쉽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남자들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고, 그 많은 국방비를 우리의
복지를 위해서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조그만 편안과 안일에 젖어서 통일을 미루거나
반대한다면 우리는 암담한 미래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북한의 아버지는 감옥에 갖혀 있습니다. 남동생은 북한땅 어딘가에 떠돌고 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하루라도 우리도 한가족이 모여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맛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
우리는 지금은 비록 총칼을 겨누며 싸우고 있지만, 한 핏줄, 한 민족입니다.
다시 만나 부둥켜 안고, 새로이 정을 나누어야 할 우리입니다.
지금 남과 북은 또 다시 어떤 전쟁을 치를지 모를 긴장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통일이
필요 없다고, 절망하거나 비관하지 맙시다. 통일은 우리 7천만의 한 민족을 전 세계에 맞설 힘을
줄 것이고, 남과 북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고 했습니다.
멀리 보고, 크게 봅시다. 통일을 위해 도움이 되는 조그만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기필고 통일을 이루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저기요~~가족 못만난지 10년 넘은 사람 여기 있어요~~~
몇달 몇년을 넘 크게 생각하지 마요.
엄마랑 같이 왔다니 그래두 나보단 외롭진 않겠구먼...
북한에 가족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겪고 있는 현실이니 이겨내야지~
휴~
추카해주세요~~
오늘 서울 영일 고등학교에서 위의 내용으로 나의 주장 발표대회가 있었습니다.
11개 학교의 대표들이 나와서 통일에 대한 주장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1등 했습니다. 저의 반아이들 전부 학교의 허락을 받아 5,6, 7교시를 빼먹고, 영일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오늘 한것은 강서 13지구 나의 주장 발표대회였고, 이제 조금 있다가 교육청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발표하고 나서는 제가 뭘말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저의 반아이들 뿐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제가 1등상을 받자 모두가 기뻐하면서 기립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통일을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신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선생님, 친구들에게도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항상 저를 적극 응원해 주시는 성통만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글은 모레 (6월 19일) 통일 안보관 확립을 위한 나의주장 발표대회에서 발표할 내용입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너무 미흡한 글이지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