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럭 전복돼 공사장 동원 가정주부 등 33명 사망

"김일성전적지 보수공사에 나선 가정주부 피해"

 

 

북한 김일성 주석 전적지 보수공사에 동원된 가정주부 등을 태운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언덕을 굴려 33명이 숨졌다고 대북인권단체가 전했다. 

 

대북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약칭 성통만사. 대표 김영일)은 2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함경북도 온성군 연두봉전적지부근에서 연두봉전적지 도로공사에 동원된 ‘남산여맹 6가두’ 회원 60명을 태운 트럭이 굴려 1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중상을 입은 18명은 이틀 뒤에 숨졌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 사경을 헤매는 중환자들은 무산군 병원에 18명 정도, 광산병원에 10여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트럭은 ‘동풍호’라는 중국산으로 당국은 모든 책임을 차량관리를 소홀히한 운전기사에게 돌리고 운전기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고로 숨진 가정부부에 대해서는 보상금은 지급하지 않고 당국이 합동 장례를 치뤘다고 말했다.

성통만사는 "연두봉전적지는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을 한 지역으로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전적지로 올라가는 길은 비포장도로로 비가 내리면 잦은 보수를 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번 공사에 강제노역자로 선택된 가정주부들만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링크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570029